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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4일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대안교실 운영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제1회 ‘학교 내 대안교실 연구 협의회’를 열었다.
학교 내 대안교실 연구협의회는 학교 부적응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사들이 학교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대안교실 교수방법 및 프로그램 개발을 논의하는 기구로 매년 개최한다.
대구시교육청은 2012년 학업중단 청소년을 비롯한 교육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방송통신중학교 청소년반 설립 과정에서 공립 대안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2012년 6월 교직원과 시민단체 활동가 28명으로 구성된 ‘도시형대안교육연구회’를 창립했다.
연구회는 ‘마음이자라는학교’라는 도시형대안교육 프로그램으로 2012년 9월 (구)대구남중학교에서 1기 26명의 위탁생 수료를 시작으로 2021년 현재 민간위탁형공립대안학교(대구해올중·고등학교)와 연계하여 다양한 대안교육 교수방법과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10년을 맞이해 대안교육의 해답을 학교 밖이 아닌 학교 내에서 찾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교수방법을 중점적으로 협의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다년간 학교 내 대안교실을 운영해온 율원초의 ‘내 마음에 날개 달기’와 율원중의 ‘한 아이도 놓치지 않기 위한 전 방위적, 촘촘한 학생 안전망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내 마음에 날개 달기는 뮤지컬, 노래만들기 등을 통해 아이들이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여 긍정적 자기 인식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다.
한 아이도 놓치지 않기 위한 전 방위적, 촘촘한 학생 안전망 구축은 안전한 공동체를 만드는 노하우를 안내했다.
대구시교육청 생활문화과 이점형 과장은 “지금의 대구 대안교육이 정착하는 데에는 10년간의 연구회 활동이 큰 버팀목이 되었다. 단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다 품을 수 있도록 연구회가 10년 전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 부적응 아이들의 등불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연구회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