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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대구지역 유치원 무상급식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실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교육감은 14일 오전 대구시의회 제282회 임시회 이태손 의원의 유치원 무상급식 실시에 즉각 나서라는 요구에 “유치원 무상급식을 위해서는 안정적 재원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공사립 유치원을 포함해 무상급식을 하려면 최소 160~200억원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사회 저출산에 도움이 되고 학부모 유아학비 부담을 덜기 위해 유치원 무상급식은 해결해야할 과제로, 무상급식을 전적으로 공감하고 가능한 빠른 시기에 재원을 확보해 시행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태손 시의원은 시정질문에 나서 “올해 초·중·고 전체 24만8700여 명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는데, 공·사립 유치원은 14%인 3만3800여 명에 불과하다. 초중고는 무상급식과 무상교복 지원 등 교육복지는 강화하는데 비해 유치원 무상급식을 쏙 뺀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에 강 교육감은 “무상급식을 하는 타 시도 경우 무상급식비가 1740원에서 3290원으로 차이가 있어 대구교육청에서는 유아급식 적정 단계 산출을 위해 용역을 의뢰했고 8월 중 결과가 나오면 현황을 파악해 질 놓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구교육청은 무상교육, 복지교육 영역 확대, 경비성 비중 증가 등 새로운 수요 발생으로 교육청 재원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대구시와도 지속적 협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교육감은 이날 대구시가 타 시도에 비해 유치원 무상급식이 늦었다는 지적에는 “대구시교육청이 유치원 무상급식이 늦은 것에 대해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동안 대구교육청은 교육환경 개선을 선호하는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환경 개선 분야와 학생 대안교육 등에 1조1540억원을 투자해 학생 행복역량 강화에 적극 나섰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