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사별 등으로 우울감 높은 1인 중장년 여성 대상으로 취미생활 공유
  • ▲ 취미공유 자조모임 황금카페의 참여자가 지난 19일 황금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핸드드립 수업을 들으며 커피를 내리고 있다.ⓒ수성구
    ▲ 취미공유 자조모임 황금카페의 참여자가 지난 19일 황금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핸드드립 수업을 들으며 커피를 내리고 있다.ⓒ수성구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22일 황금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중장년 여성 1인 가구의 우울감 해소를 위한 취미공유 자조모임 ‘외로움 탈출! 황금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황금카페는 이혼·사별 등으로 우울감이 높은 1인 중장년 여성을 대상으로 핸드드립, 쿠키 만들기 등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후 참여 대상자들의 만족도와 우울증 완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어 올해도 추진하게 됐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7년도 65세 이상 노인 1인 가구는 35.9%이며, 중장년층 1인 가구는 40.7%로 나타났다.

    전체 1인 가구 고독사 9330명 중 중장년층은 4193명(39.2%)을 차지하고 있다. 고독사는 노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중장년층 고독사도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수성구는 중장년층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정서적 지지를 위해 황금카페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11월까지 월 2회 퓨전 디저트 요리 강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만든 디저트를 주변의 어르신들께 나눠 드리며, 지역 공동체 안에서 이웃 사랑도 실천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황금카페는 1인 중장년층이 겪는 사회적 우울감 해소와 취미생활 공유로 고독사 예방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며 “지역공동체 안에서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