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은 오는 20일까지 수성구의 대표축제인 수성못페스티벌과 수성빛예술제의 축제 슬로건 공모에 나선다.
재단은 올해의 축제 일정, 기획취지 및 방향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축제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대구시의 관광명소인 수성못을 배경으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제8회 수성못페스티벌, 12월 10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 제3회 수성빛예술제가 개최된다.
수성못페스티벌의 기획취지는 시민들의 안식처인 수성못을 놀랍고 신나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고, 수성빛예술제는 수성못 물길을 따라 사람, 자연, 빛이 만나는 겨울철 빛축제를 여는 것이다.
슬로건은 축제의 기획취지와 방향을 담은 15자 이내의 간결하고 창의적인 문장이면 된다. 지역 제한 없이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성못페스티벌과 수성빛예술제 각 1인 1건씩 응모할 수 있다.
응모방법는 (재)수성문화재단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참고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통해 상징성, 창작성, 기능성 등을 고려해 축제별 총 3작품을 선정할 예정으로, 최우수상 1명에게는 50만 원, 우수상 1명 30만 원, 장려상 1명 20만 원이 지급되고, 최우수상 슬로건은 올해의 축제 슬로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수성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수성못페스티벌과 수성빛예술제는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수성못페스티벌은 무대가 급속히 줄어든 예술가들에게 주제공연, 거리예술공연, 아트로드, 시회전 등 다양한 활동 기회를 마련해주고, 공연료의 70%를 선지급하는 예술인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지역예술계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축제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우울감이 큰 시기에 야외에서 시민들이 관람하고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는 등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돼 우수한 겨울축제로 평가됐다.
올해는 축제의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높이고, 킬러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