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직접 참여하는 ‘금호강 하중도 명칭 제정’ 공모대구의 랜드마크로 위상에 걸맞은 새 이름 시민의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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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북구 노곡동 금호강 내 위치한 ‘하중도’ 섬에 대한 새 이름을 공모한다.
하중도는 고유의 지명이 아닌 하천 중간에 생긴 섬이라는 일반명사로 오랫동안 지역주민들에게 이름 대신 불리어 왔다.
이에 대구시는 하중도 명소화 사업과 더불어 이에 걸맞은 새 이름을 제정하기 위해 17일부터 30일까지 시민공모를 시행한다.
금호강 하중도는 과거 하천구역이 아니었고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로 사용하던 사유지였지만, 4대강 사업 시 하천으로 편입된 후 대구시가 하중도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이 만발하는 시민들의 나들이 명소로 탈바꿈했다.
대구시는 2017년부터 총사업비 154억 원을 들여 ‘금호강 하중도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꽃단지 조성과 주차장, 연결도로 및 보도교 등 접근성 개선사업을 올해 내 완료하고 가로등, 경관조명 설치 등을 2022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중도란 ‘하천의 중간에 퇴적물이 쌓여 생긴 섬’이라는 뜻으로 고유명칭이 아닌 지형 구조를 일컫는 일반명서로서 현재에도 이름을 대신해 불리고 있지만, 하중도 명소화 사업 완료 후에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에 걸맞은 새 이름이 절실하다.
김충한 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이번 시민공모로 시민 누구나 공감하고, 이용실태와 개발방향에 걸맞은 하중도 이름을 지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