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3대 거점시설 중심으로 2022년부터 강소기업 육성 박차
  • ▲ 대구시는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시설 구축을 지난 6년간 ‘石田耕牛(석전경우)’ 마음가짐으로 꾸준하게 준비해 온 결과, 콘텐츠 산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져오고 있다. 사진은 콘텐츠비즈니스센터 전경.ⓒ대구시
    ▲ 대구시는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시설 구축을 지난 6년간 ‘石田耕牛(석전경우)’ 마음가짐으로 꾸준하게 준비해 온 결과, 콘텐츠 산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져오고 있다. 사진은 콘텐츠비즈니스센터 전경.ⓒ대구시

    대구시는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시설 구축을 지난 6년간 ‘石田耕牛(석전경우)’ 마음가짐으로 꾸준하게 준비해 온 결과, 콘텐츠 산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져오고 있다.

    시는 23일 대구콘텐츠산업의 3대 거점시설인 대구콘텐츠코리아랩(15년 개소), 대구콘텐츠기업지원센터(20년 개소)에 이어 올 연말 핵심시설로 꼽히는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대구시는 2002년부터 전국 최고 수준의 혁신 문화산업 클러스터인 ‘대구 ICT Park’를 운영했다.

    2018년 계명대학교에 임대 공간을 반납하면서 지역 콘텐츠 기업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새로운 기업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조용하지만, 뚝심 있게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대구시는 가장 먼저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새로운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올 연말 개관 예정인 콘텐츠비즈니스센터 건립을 2016년부터 추진했다.

    콘텐츠비즈니스센터는 전국 최초로 기업 육성센터와 창업지원주택이 복합된 특화모델을 발굴해 대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건립은 LH가 맡아서 하고 있다.

    규모는 지하 5층, 지상 17층, 연면적 1만7032㎡, 건립비는 300억 원(국비 100, 시비 200)이다.

    콘텐츠비즈니스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입주실 운영 및 기업 역량강화 전주기 원스톱 지원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다음으로 콘텐츠 기업들의 보다 빠른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도전해 동대구벤처벨리 내에 정부와 공동으로 매입한 건물을 리모델링한 후 콘텐츠 기업 입주 공간인 대구콘텐츠기업지원센터 조성에 성공했다.

    2020년 6월 개소한 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기업입주실 27개(개별23, 공용4), 회의실 등의 정주여건을 마련해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지난 1년간 입주지원 등 인프라 지원과 함께 신규 콘텐츠 제작 14건, 액셀러레이팅 등 시장진출 36개 사 지원 등을 통한 수혜기업 38억 원의 매출과 59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내면서 지역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 대표기업인 ㈜비피는 교육, 콘텐츠 플랫폼 회사로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액이 330% 성장하는 등 콘텐츠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잘 보여준 사례이다.

    이외에 ㈜여행능력자들은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베트남 국영방송(VTC10)과 방송 교류협력 MOU를 체결했고, ㈜마고프로덕션은 제7회 서울 웹페스트 2021에서 베스트 드라마상을 수상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창출했다.

    한편, 대구시는 콘텐츠산업에 토양과도 같은 콘텐츠 창작자 양성을 위해 다양한 인재양성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지역의 콘텐츠 인재양성 대표기관인 대구콘텐츠코리아랩은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까지 창의적인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양성하고 있다.

    콘텐츠코리아랩은 상상력이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한 공간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은 이곳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융합하며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고, 시제품 제작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실제로 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들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콘텐츠 창작과 창업의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시설과 공간, 상상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2015년 2월 개소한 이래 아이디어 개발확산을 위한 세미나와 창작체험 지원, 실무형 창업교육과 멘토링 지원 등으로 교육생 1만3482명을 배출했으며, 2018년부터 회원 수 1만5000명, 창작 430여 건, 시제품 제작지원 150여 건, 창직·창업 50여 건 등 콘텐츠 사업화 확대에 노력해오고 있다.

    그 결과 전국 콘텐츠코리아랩 성과평가에서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3년(2016~2018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하고 국비 인센티브(1억 원)를 받는 쾌거도 이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콘텐츠코리아랩은 창작자의 창작역량 강화, 기업지원센터는 스타트업 자립화 및 안정적 시장진출 기반 제공, 비즈니스센터에서 국내시장 확산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이라는 단계별 지원체계 구축으로 대구 콘텐츠기업들의 목적지를 향한 등대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