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이하 대경기술지주, 대표 권대수)가 발굴한 지역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인 ㈜예성글로벌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창업팀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예성글로벌은 국방부의 ‘전투기 날개 미세제어 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초의 공압식 도어클로저(방화문에 설치되는 자동 잠금장치)를 개발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대구 소재 스타트업이다.
이러한 도어클로저 시장은 특정업체가 20년 이상 독과점하고 있는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기존 도어클로저의 경우 기본적으로 유압방식을 채택해 화재에 취약한 치명적인 단점이 있고 내부 기름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예성글로벌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압식 도어클로저’는 공기의 압력을 이용한 방식으로, 올해 강화된 건축자재 화재안전기준에 적합(국내 최초)하고 설치방식도 매립식으로 디자인이 우수한 점이 특징이다.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스마트 빌딩에 도입 가능하다는 강점도 있는 등 실생활에 밀착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 팁스 선정으로 지역 소부장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우수한 제조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소부장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구형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대경기술지주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