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여자초등부 단체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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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상대초등학교(교장 이성웅) 여자축구부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경북 구미시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서 펼쳐진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여자초등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대한체육회에서 주최하고, 경북도․경북도교육청·경북도 체육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1개 초등학교가 참가했으며 상대초는 경남명서초와 전남광양중앙초를 차례로 꺾고 지난달 31일 결승에서 제주선발팀과 대결을 펼쳐 3점차(4:1)로 대승을 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결승전에서 4골을 넣은 6학년 정유민 학생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상대초 여자축구부가 획득한 금메달은 대회 기간 내내 교체선수 없이 5, 6학년 학생 8명이 뜨거운 태양 아래 구슬땀을 흘려 얻은 결과다.축구부 주장 6학년 장보민 학생은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내년에도 후배들이 열심히 해서 우승을 계속 이어가면 좋겠다”며 소감을 말했다.상대초 여자축구부 강나영 감독은 “학생들이 열심히 뛰어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동계훈련에서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리고 하반기에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성웅 교장은 “선수층이 얇아 교체선수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무더운 날씨에 경북도를 대표해 열심히 뛰어 우승을 차지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경기를 마친 학생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했다.이번 대회에서는 코로나19 단계별 방역지침의 완화로 관중 대회장 출입을 허용해 가족들과 팬들의 많은 응원 속에 얻은 결과여서 기쁨이 더 큰 대회였다.한편, 상대초 여자축구부는 지난 2002년 창단,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2016년 금메달, 2017년 동메달, 2018년 은메달, 2021년 동메달에 이어 2022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초등 여자축구의 최고의 강호로 자리매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