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민방위대 역할 재정립
-
경상북도는 30일 도청 화백당에서 도 재난안전실장, 시군 부단체장 등 250여 명의 민방위 대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7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펼치는 가운데, 지역 안보와 각종 재난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민방위대는 1975년 4월 남베트남 패망 이후 한반도 공산화 위기감이 커지면서 국방력 강화를 이유로 그해 7월 제정·공포됐고, 9월 22일 전국에 민방위대가 창설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민방위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안보결의 다짐과 민방위대의 발전을 위한 핸드프린팅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인사말에서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평시 대비태세를 갖추고 민방위 대원 교육 훈련과 기관별 협력에 내실을 기해 안보위협과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