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29명·석사 87명·학사 126명…총 242명 과학기술인재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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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총장 국양)는 2월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2023년도 전기(2월) 학위수여식’을 2월 16일 오후 2시부터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가졌다.이날 학위수여식에서 박사 29명, 석사 87명, 학사 126명, 총 242명의 과학기술인재들에게 학위가 수여됐다.이번 학위수여식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정혜 DGIST 이사장(서울대 명예교수), 김종한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김한준 DGIST 총동문회장(금오공과대학교 교수)이 함께해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하했다.특별연사로 국내 1위 바이오 의약기업 셀트리온그룹의 서정진 명예회장이 참석해 졸업생들에게 뜻깊은 메시지를 전달했다.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은 에너지공학과 진다희 졸업생은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리튬이차전지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차별적인 연구를 수행해 Advanced Energy Materials 등 국제 저명학술지에 총 21편의 논문을 게재했다.총 10건의 특허 출원과 기술이전,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BRL) 과제 수주 실무 책임자로서 활약하는 등 재학 동안 다양한 연구성과를 올렸다.진다희 졸업생은 “DGIST에서 배운 창의, 도전, 협력, 배려의 정신을 기반으로 꿈을 키울 수 있었다”며 “졸업생 모두가 DGIST의 비전과 같이 혁신으로 세상을 바꾸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이밖에 기초학부를 졸업한 류태승 졸업생은 생명과학 분야 연구로 한국과학창의재단 학부생 연구과제(URP)에 2018과 2019년 2년 연속 선정됐고, 2021년에는 SCI급 저널인 PLOS ONE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2022년에는 특허청이 주최하는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류태승 졸업생은 “DGIST의 훌륭한 교수님들과 UGRP 등 깊이 있는 연구 프로그램 덕분에 학부생 연구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DGIST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은 향후 과학기술계에서 활동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DGIST 이사장상을 받은 기초학부 조야니 졸업생은 DGIST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인 FGLP에 참여해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우수참가자로 활동했고, 독일 막스 플랑크 고체물리연구소에서 연구 인턴십을 수행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DGIST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인 UGRP로 ‘실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 연구’를 수행해 UGRP 우수연구 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조야니 졸업생은 “양질의 교육과 연구환경을 갖춘 DGIST에서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국제무대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새로운 양자상태를 발견하고 해석하는 연구를 통해 향후 대한민국의 양자물리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자가 돼 DGIST로부터 받은 전폭적인 지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DGIST 국양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팬데믹 속에서도 DGIST의 혁신적 교육·연구과정을 훌륭히 이수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과학도다. 졸업 이후에도 평생 배움을 통해 성장해 책임있는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셀트리온그룹 서정진 명예회장은 “팬데믹 기간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무사히 졸업을 이뤄낸 것을 축하한다.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 세계 최고를 꿈꾸며 꿈을 닮아가라”며 졸업생들에게 뜻깊은 메시지를 전했다DGIST 총동문회장 김한준 교수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 행사가 간소하게 진행돼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학위수여식이 정식 개최돼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올해부터 총동문회가 구성돼 운영되는데, 디지스트의 졸업생들이 졸업 후에도 학교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DG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과학기술원으로 2011년과 2014년 각각 대학원과 학부과정을 개설한 이후 지금까지 약 1800명의 융복합 과학 인재를 배출해오고 있다.2022년에는 ‘QS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첫 진입임에도 불구하고, 교원 1인당 논문 수와 피인용 지수가 각각 국내 2위를 차지하는 등 그동안의 학문적 성과가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하며, 명실공히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