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억의 공간’ 대구동산병원 내 조성 완료2월 20일부터 본격 운영, 근대문화골목 투어와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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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020년 코로나19 유행 초기 급격한 환자 발생에 대응한 D-방역의 역사적 기록을 전시·보존하고,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한 시민 중심의 자발적 노력을 되새기는 ‘코로나19 기억의 공간’ 조성을 완료했다.17일 개관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활약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내에 조성됐다. 기존 의료진 사택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전시공간은 544㎡ 부지에 연면적 308㎡, 지상 2층 규모이다.1층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멈춰버린 대구의 모습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타임라인으로 구성했고, 다목적 전시공간에는 코로나 극복에 힘쓴 대구 시민들의 19가지 미담과 시민공모전 자료들이 전시된다.2층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민‧관 협의체 활동과 감염병 전담병원의 역할, 대구가 세계 최초로 도입해 찬사를 받은 드라이브스루 선별 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전자출입 명부에 대한 내용들, ‘마스크 쓰GO’ 범시민운동과 현장의 목소리 등을 담고 있다.코로나19 기억의 공간은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된다.전시관에는 학예연구사와 문화해설사가 상주해 전시 내용을 안내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체험 교육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매년 기획 전시를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근대문화골목투어 프로그램과 연계를 통해 보다 많은 대구 시민과 타지역 방문객들에게 대구시의 우수한 방역 대응 기록과 시민정신을 홍보할 계획이다.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이 우리 시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구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염병 확산의 위험성을 잊지 않고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