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단 세워 제사 지냈던 의례 원형 복원한 형태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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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18일 수성구 노변동 사직단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사직대제를 봉행했다.국가무형문화재 사직대제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사직대제’ 봉행 재현 과정을 전국 사직단에서 개최하는데 올해는 수성구에서 유치해 노변동 사직단에서 열렸다.사직대제(社稷大祭)는 토지신과 곡식신을 모시고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제사로 지난 2000년 국가 문화재로 지정돼 (사)국가무형문화재 사직대제보존회에서 이를 계승하고 있다.이번 사직제 봉행은 조선시대 주·현 단위에서도 사직단을 세워 제사를 지냈던 의례를 원형 복원한 형태로 진행됐다.지역 유림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직제에서 초헌관은 김대권 수성구청장, 아헌관은 전영태 수성구의회 의장, 종헌관은 제갈호길 성균관유도회 수성구지회장이 맡아 봉행했다.한편, 노변동 사직단은 문화재 발굴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사직단이 확인됐으며 2006년 대구시 문화재(기념물)로 지정돼 보존 관리되고 있다. 매년 4월 수성구청 개청일 즈음 수성문화원에서 수성 사직제를 봉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