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 이조천, 우품소하천 재해복국현장과 경감로 급경사지 등지난 19일 관계 공무원들과 현장 찾아 차질 없는 복구 추진주낙영 시장 “위험요인 점검해 사고 예방할 수 있는지 고민해 달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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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극한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지하차도, 급경사지, 재해복구현장 등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 재해 위험 요인이 없는지 특별점검을 실시했다.주 시장은 지난 19일 관계 공무원들과 대천, 이조천, 우품소하천 재해복국현장과 경감로 급경사지와 유림지하차도를 차례로 찾아 준비사황과 복구현황 등을 보고 받은 뒤, 차질 없는 복구 추진과 예방을 지시했다.주낙영 시장은 현장에서 보고를 받은 뒤 “역사상 유례가 없는 집중호우가 왔음에도 큰 피해 없이 잘 대처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장마기간 큰 피해가 없도록 경각심을 갖고 사전점검과 예방활동을 차질 없이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주 시장은 지난해 9월 발생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복구 사항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주시민들은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기 전 준공하지 못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취약구간을 우선 시공해 올여름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경주 지역 공공시설 총 피해는 745건으로 피해액은 1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경주시가 직접 관리하는 공공시설 피해는 650건에 469억원으로 파악됐다.이에 경주시는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난해 11월 힌남노 재해복구T/F팀을 구성하는 등 가용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피해 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올해 7월 기준 경주시 소관 공공시설 피해 650건 중 470건을 모두 북구했다. 나머지 160건은 사전설계심의 및 재해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해야 하는 탓에 복구가 일부 늦어지고 있지만, 가을 태풍 내습 전까지 모두 준공될 전망이다.주낙영 시장은 “경주시가 직접 관리하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도 위험요인이 없는지 점검해 사전에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달라”며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즉시 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