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가 22일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경제인간담회와 대구 정치적 상징인 서문시장을 찾아 보수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 대표의 이번 방문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TK) 민심잡기 일환으로 풀이되며 전날(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등에 따른 흐트러질 수 있는 민심을 다잡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대구 경제인간담회를 갖고 이어 오후 2시 매천수산시장에서 상인간담회, 오후 3시 서문시장 상인간담회와 상가 방문, 오후 4시 30분 대구은행 제2 본점에서 (사)분권과 포럼 강연을 하는 등 팍팍한 일정을 소화했다.

    김 대표는 상공회의소 경제인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등과 관련해 “민주당 내 여러 가지 일을 다른 당에서 왈가왈부는 적절하지 않다. 하지만 전체적 흐름을 보면 국회 비정상 시대를 마무리하고 정상으로 가는 모멘텀이 돼야 한다. 개인 사법리스크로 국회 기능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이제 국회가 민생을 먼저 챙기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강행군을 펼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과 자세하게 통화내용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대통령께서 힘든 외교 일정 수행하고 무엇보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단순한 행사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외교 일정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고 나라 경제 살리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에서 용산 차출설에 대해 걱정하는 분위기가 많다는 물음에 “대한민국 국민이면 피선거권이 있으면 출마할 수 있고 용산이든 대구이든 광주이든 상관없이 유권자 심판 권리받을 수 있다. 열심히 활동한 분이 지지 받도록 하는 것이 당의 역할”이라며 용산차출설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