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낮은 주문 건 수와 택시앱 지도 오류 등 현장문제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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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김정옥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2일 제3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현장문제를 외면한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김정옥 의원은 대구로 배달앱과 택시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대구로 배달앱 사용자 만족도 조사의 상반된 결과를 비교 분석하며 대구형 배달앱의 당초 취지와 서비스사업자로 선정된 업체의 주요 강점 등에 대한 물음으로 시정질문을 시작했다.김 의원은 “대구로 사업이 플랫폼 확장에만 신경 쓴 나머지 대구로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된 ‘오투오 비즈니스’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으며, 서비스의 제공자이자 앱 서비스 사용자인 입점 업체들의 불편·불만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대구로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서비스 만족도를 어떻게 측정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어떻게 개선이 이뤄졌는지, 서비스사업자로 선정된 업체의 가맹점 수를 늘리기 위한 활동과 향후 계획은 무엇이냐”고 물었다.그는 “대구로의 2년간 누적 주문건 수는 약 477만 건이지만, 가입 점포 수와 기간별로 나눌 경우 점포당 한 달에 11건 정도 주문이 들어온다. 이마저도 대구시 지원에 의한 쿠폰 발행 여부에 따라 차이가 큰데 이러고도 대구로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대구로택시 역시 배차시간과 지도시스템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고, 만족도 평가도 형식적으로 이뤄져 대구로 택시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구로택시 사용 기사와 승객의 불편사항 파악과 개선현황, 택시앱 전담기관 관리에 대해 질문했다.끝으로 그는 “대구시 경제의 일원인 소상공인들에게 대구로가 큰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불편함을 하루바삐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