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가요제 가능성 입증…시민 2500여명 참여, 뜨거운 열기대상 박건우·금상 박유미·은상 김선명·동상 김순현·가창상 조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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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김영광 가요제’가 지난 16일 김영광 작곡가의 데뷔 60주년을 기념해 포항시 실내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영광문화예술진흥회와 (사)경상북도장애인권익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제3회 김영광가요제’는 포항시민, 봉사자, 행사 관계자 등 2500여명이 함께해 가요제를 위상을 한껏 높였다.가요제는 경상북도장애인권익협회 회원들이 함께 하는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콘서트’로 펼쳐져 더욱 뜻깊은 의미를 남겼다.지난달 23일 70여 명의 예선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5명도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듯 열띤 경쟁을 펼쳤다.이번 ’제3회 김영광 가요제’의 대상은 '꽃보'를 부른 박건우 씨가 영광의 대상을 차지했다.박건우 씨의 ‘꽃보’는 어머니가 시집올 때 가져온 꽃보자기를 보며 친정어머니를 회상하는 노래로 박건우 씨의 애절한 가창력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이어 금상에는 박유미 씨, 은상은 김선명 씨, 동상은 김순현 씨, 가창상은 조금주 씨, 인기상은 손송이 씨, 장려상은 양중혁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대상 수상자 박건우 씨는 “실력이 있는 참가자들이 많이 참가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대상을 받게돼 너무나 영광이다”며 “대상의 무게만큼 좋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대상을 차지한 박건우 씨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김영광 선생의 신곡이 특전으로 제공되며 금상부터 동상까지는 각각 상금 100만원과 가요창작협회 유명 작곡가의 신곡 취입 특전이 주어졌다.가창상과 장려상은 영광문화예술단 전속 특전의 기회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모든 수상자들에게는 가수 인증서와 트로피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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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김영광 가요제’ 심사를 맡은 김지평 작곡가는 “이번 가요제는 전국에서 뛰어난 실력을 지난 참가자가 대거 등장해 심사에 어려움이 컸다”며 “수상자들의 K-트롯 가수로서 성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제3회 김영광 가요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강동진 추진위원장은 “이렇게 성대히 가요제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포항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덕분이었다. 행사를 준비해온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하고 이제 김영광 가요제는 전국 가요제로 발돋움하는 것만 남았다”며 그간의 준비과정을 소회했다.영광문화예술진흥회 김상욱 회장은 “제3회 김영광 가요제는 포항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이 있어 성공적으로 마칠수 있었다”며 “전국에서 제고의 가요제로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영광 작곡가는 “3회까지 가요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포항시민들의 성원 덕분이었다. 가요제의 수상자들이 앞으로 K-트롯을 빛낼 대형 가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성원했다.한편, 김영광 선생은 1959년 ‘정든 배’를 작사·작곡하며 데뷔했고, 1963년 서라벌예술대학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다.이후 남진, 나훈아, 조용필, 김국환, 최진희, 주현미, 태진아 등 대형 가수들의 히트곡을 양산했고, 지난 2003년 제10회 대한민국 연예예술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김영광 가요제’는 포항 출신의 천재 작곡가로 2600여 곡을 작곡한 김영광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한편, 포항시의 문화 향유와 더불어 K-트로트 가수를 발굴해 대한민국의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