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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이 최근 경북대 학생들 반대로 무산된 구미 금오공대와 통합에 대해 “어차피 그렇게(통합)로 할 수밖에 없다”며 통합추진 의지가 여전히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홍 총장은 28일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당장 엄청난 학령 인구감소는 초등학교부터 올라온다. 앞으로 급변하는 사태는 7년 뒤에 시작된다. 5년 동안은 학령인구가 30만 중후반대로 있다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를 대비해 미리미리 해야 하고 (통합)하여야 한다. 전국 거점대학 10개도 다 합쳐야 한.고 결국에는 통합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사립대학도 통합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통합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고 통합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담론과 환경은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홍 총장은 “서울대를 포함해 전국에 10개 거점대학이 있는데 10개를 묶어 캘리포니아 캠퍼스 형태로 가자. 제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교육대학교육협의회가 협의체를 만들어 제주도에서 이번에 출범한다. 통합이 문제라고 하면 이제 큰 그림을 그렸다”고 전했다.이어 “통합에는 기준이 필요 없다. 과거 경북대는 금오공대 상주 캠퍼스 13년 전에 통합 경험이 있다. 지금도 아픔과 부작용을 겪지만, 교대와 금오공대 다 같이 테이블에 앉아 고민해 보자는 시그널을 드렸고 거기에 화답해 오기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는데 최근 언론에 통합 얘기가 갑자기 나와 이런 상황(무산)으로 끝났다”며 통합과 관련한 많은 얘기가 오갔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