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주도 개념기반 탐구학습과 토론중심 수업인 IB프로그램 우수성 입증IBDP성적과 대입, 모두 우수한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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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사대부고의 첫 IB과정 이수생의 대입성적이 대박을 쳤다.4일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에 따르면 대구 공교육 최초로 국제바칼로레아(이하 IB) 디플로마프로그램(이하 DP)을 이수한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이하 경북대사대부고) 학생 30명 IB과정 첫 번째 디플로마 최종 성적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시자 전원, 디플로마(Full Diploma) 또는 과목별 이수증 취득지난 1월 2일 통보된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응시자 전원이 전체 디플로마(Full Diploma) 또는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했으며, 유수의 해외 명문대학에 진학이 가능한 38점 이상의 고득점 학생도 5명이나 배출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보여 교육계 주목을 받고 있다.경북대사대부고는 응시생 30명 중 30명 전원이 IB과정을 이수했고, 이중 19명 학생이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된 이중언어 DP과정의 전체 디플로마를, 11명 학생이 교과별 이수증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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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DP는 45점 만점 중 24점 이상 득점을 받아야 취득이 가능한데 공립 일반계 고교로서 IB프로그램 도입 후 첫 번째 응시임에도 불구하고 38점 이상의 고득점 학생을 5명이나 배출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한편, 이번 평가에서 42점 최고득점을 취득한 박하온 학생은 우리나라 공통과목 기준 1학년 내신 성적이 3등급에 머무르던 학생이었지만, 2년간 적극적인 학습 태도와 끊임없는 성찰의 자세로 진지하게 IB 과정을 이수한 결과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대표적인 학생이다.현재 박 양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 4년 전면 장학생으로 지원하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경북대사대부고, IB 월드스쿨로 출발 ‘전국 관심’2021년 9월, 경북대사대부고는 전국 공교육에서는 최초로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는 IB 월드스쿨로 출발했고 일반계 국·공립 학교에서는 처음 있는 시도이자 대학입시와도 직결되는 고등학교에서 IBDP과정의 도입했기 때문에 그동안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왔다.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여 증명하는 IB의 개념기반 탐구학습에 대한 교사-학생-학부모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경북대사대부고의 IB수업을 참관하겠다는 타시도 교육청 요청이 쇄도했으며, 특히 2022년 전국 시도교육감, 2023년 국회교육위원회 위원, 국가교육위원회 위원들이 수업과 성과 발표회를 참관하여 공교육 혁신모델로서 IB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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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이런 노력은 최근 발표된 우리나라 대입 수시전형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로 드러났는데 IB 학급의 학생들은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대학에 22명 합격자를 배출했다.경북대를 비롯한 지역 거점 국립대학에 4명,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대구경북‧울산과학기술원으로 대표되는 연구중심대학에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최고의 입시 성과로 이어졌다.박재선 경북대사대부고 교장은 “우리 학교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한 지난 3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의 과정이었다. 처음부터 선발을 통한 학생들이 아니라 순수 학생 희망을 바탕으로 모집한 만큼 이수 첫 해인 올해는 그 만큼 부담이 컸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고득점자를 5명이나 배출하고, 모든 학생들이 IB 디플로마와 교과 이수에 성공한 것은 경이로운 결과이며, 경북대사대부고의 IB가 그만큼 높은 수준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교사와 학생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