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 수성갑 공식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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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갑 선거구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현재 수성갑은 국민의힘 5선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6선 도전에 나서며 밤낮없이 지역을 돌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지만, 영남권 대대적 물갈이가 예고되면서 공천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런 분위기 속에 대구경북연구원장을 지낸 오창균 예비후보가 9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이 되면 3선 초과 제한을 실천할 것”이라며 수성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그는 “국회의원 3선이면 12년이라는 긴 시간이고 10년이면 강산도 변하고 대전환의 시대는 더 빠르게 변한다. 저는 국회의원이 되면 3선 초과 제한을 실천하고 의정평가제에서 50% 이상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다면 차기 선거 출마를 포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주호영 의원을 향해 “6선이 돼 국회의장할 테니 다시 뽑아달라고 할 때는 아니다”며 “새롭게 갈려면 초선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영역에 있는 사람을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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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예비후보는 이날 “‘철학없는 정치는 사기’이다. 불확실성이 팽배한 대전환의 시대에 대응책을 제시하는 그런 기본을 지키는 정치를 하자는 것”이라며 “대전환의 시대에 대한 이해와 고민없이 대응책 없이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입법에 참여하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정치는 정책을 수단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정책 방향에 따라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은 새로운 인물, 새로운 사고,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 저는 감히 그러한 요구에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정치인은 정치시장에 나온 상품이다. 상품이 잘 팔리기 위해서는 확실한 브랜드를 갖고 있어야 하고 브랜드 없이 정치시장에 소비되기를 바란다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저의 정치 브랜드는 정책 능력이다. 검증된 정책 능력이라는 확고한 브랜드를 갖고 정치에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오 예비후보는 수성구 발전과 관련한 공약을 내고 “기능고도화, 공간구조 혁신을 통해 시지·연호지역에 수성 신도시를 완성하고 제2 알파 도시 조성과 법원·검찰청 이전을 앞당길 것”이라며 “범어·만촌·황금지역을 대한민국 대표 교육경제 도시로 자리를 잡도록 하고 새로운 교통 연결망을 통해 금호강 양안 초연결도시를 열어갈 것이”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