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위기 극복 위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 중요성 커져“야간 관광명소와 콘텐츠 발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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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중환(달성군1, 운영위원장) 대구시의회 의원은 지난 4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대로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하 의원은 이날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해 인구 감소, 지역소멸 위기가 심화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의 침체도 가속화됨에 따라 이를 극복하고자 많은 지자체에서는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시도 야간 관광명소와 콘텐츠를 발굴해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현재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에는 대구 서구, 남구, 군위군이 포함돼 있으나 대구시의 야간관광은 중구, 동구, 수성구에 편중돼 있어 관광객의 연속적인 관람을 위해서는 구·군별 신규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타 시·도의 경우, 인구감소 대응 전략의 하나로 관광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고, 야간관광에 대한 별도 조례 제정(대전, 제주, 광주, 경기, 전북, 경북, 경남)을 통해, 관련 사업의 기반 조성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대구시는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따져 물었다.그는 이밖에 ▲대구시의 대표 관광 홈페이지인 ‘대구트립로드’에 군위군의 야간관광지 소개가 누락되어 있는 점 ▲지난 7월 대구시 최초로 ‘동성로 관광특구’가 지정된 상황임에도 오히려 대구시의 야간관광 활성화 대책은 부족한 점 ▲야간관광지의 홍보가 미흡한 점에 대해서도 대구시의 답변을 요구했다.하 의원은 “2023년 대구관광 실태조사에서 2023년도 대구를 방문한 관광객의 체류시간은 1.2일, 관광소비액은 10만7463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의 체류시간인 1.4일, 관광소비액 12만1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2026년 대구시 목표인 체류시간 1.6일 관광소비액 15만5000원을 달성하려면 특단의 관광 전략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