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는 것 중론
  • ▲ 이철우 지사는 24일 오후 2시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경선 후 소회를 밝혔다.ⓒ경북도
    ▲ 이철우 지사는 24일 오후 2시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경선 후 소회를 밝혔다.ⓒ경북도
    국민의힘 대선후보 1차 컷오프에서 아쉽게 탈락한 이철우 도지사가 “조금 아쉽고 허탈하는 분이 있고 저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24일 오후 2시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초대형 산불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브리핑 자리에서 “도지사가 대통령급이 되는 것이 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고 우리 경북지역 현안도 중앙에 이런 기회에 이야기해야지 더 국민에게 공감대가 생길 것이다 생각했다”라고 경선 후 소회를 밝혔다.

    이 지사는 “저도 어제(23일) 국회에 가보니 APEC도 전혀 여야간 반대가 없었고 도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야 겠다. 도와 대한민국 위해 좋은 일을 해보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국민의힘 경선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중론이다. 경선 기간이 너무 짧은데다 지상파 방송이 없이 유트브에만 토론회가 생중계 됐고 당심이 반영되지 않은 경선룰 탓에 전국적으로 자신이 가진 정치철학을 알리지 못한 점은 아쉬었다고 이 지사는 말했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도 ‘새로운 박정희 정신으로’ 슬로건은 전국 보수표심을 묶는 계기가 됐고 새로운 지방시대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국가대개조를 내세운 점은 큰 성과를 읽혀진다.

    특히 후보 토론회에서 보여준 분명한 정치철학, 저출생 문제 등에 대한 확고한 비전제시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이철우 도지사측 한 관계자는 “이번 이 지사의 경선출마로 이 지사가 내세운 지방시대 공약과 비전들이 대선 공약에 들어가는 발판이 만들어졌다”라면서 “이 지사가 강조한 ‘이번 대선은 체제전쟁’ 외침도 보수표심과 대선승리에 크게 기여하는 울림이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