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의원 중재로 1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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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선·권영진 의원 두 의원은 1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영진 후보는 당의 화합을 위해 대구지역 의원들 간 논의되고 합의된 뜻을 존중해 대구시당 위원장직에서 사퇴한다”라고 밝혔다.ⓒ뉴데일리
국민의힘 차기 대구시당 위원장을 두고 갈등을 벌였던 이인선·권영진 의원이 결국 권 의원이 후보를 사퇴하면서 일단락됐다.이인선·권영진 의원 두 사람은 윤재옥 의원 중재로 1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영진 후보는 당의 화합을 위해 대구지역 의원들 간 논의되고 합의된 뜻을 존중해 대구시당 위원장직에서 사퇴한다”라고 밝혔다.두 사람은 또 합의문에서 “이인선 후보는 대구시당위원장에 선출될 경우 권영진 후보가 출마선언문에서 제시한 대구 위기 극복과 당의 혁신을 위한 ‘5대 비전과 15대 약속’을 성실하게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권영진 의원은 사퇴 변에서 ”며칠 동안 저의 결심에 박수를 보내준 분들도 계셨지만, 걱정하고 만류하는 분들도 계셨고 당이 어려운 시기에 지역 국회의원끼리 시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다퉈서는 안 된다는 우려가 있었고, 그동안 국회의원끼리 합의해서 조용하게 잘해 왔는데 왜 이렇게 시끄럽게 하느냐며 지방선거 공천 때문에 욕심을 낸다는 오해와 비난도 있었다“라며 ”모두가 대구와 당을 위한 걱정이었지만 아직도 새로운 도전과 치열한 경쟁을 흔쾌히 받아들이기에는 우리 지역사회가 시기상조라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라고 말했다.특히 권 의원은 ”이 시점에서 저는 제가 먼저 내려놓고 양보하는 것이 대구와 당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라면서 ”대구의 위기 극복과 정치 혁신을 위한 저의 충정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어느 정도 전달됐고 지역사회에 작은 울림도 주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아쉽지만 사퇴변을 밝혔다.한편 이번 봉합에는 윤재옥 의원이 나서 이인선 의원과 권영진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 전 대구시당에서 만나면서 합의에 이르렀다. 이 의원이 권영진 의원이 제시한 ‘5대 비전 15대 약속’에 공감을 표하고 시당위원장이 될 경우 이를 성실히 실천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