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드뉴스 100개로 보여 준 김일만 시의장.ⓒ김일만 의장실
    ▲ 카드뉴스 100개로 보여 준 김일만 시의장.ⓒ김일만 의장실
    포항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이자 포항시장 출마 예정자가 한 달 동안 매일 공개한 카드뉴스 공약 시리즈 ‘작은 약속, 큰 실천’이 화제다.

    지난달 13일 소상공인·자영업 분야를 시작으로 지난 11일 금융·기업 분야까지, 총 30개 분야 100개 공약을 연속 공개하면서 시민과 정치권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김 의장의 공약 시리즈는 단순한 선거 이벤트가 아니다. 하루 한 장씩 공개되는 카드뉴스에는 “취임 첫날부터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업무 지침서”라는 철학이 담겨 있다. “큰 공약 몇 줄보다, 시민이 매일 체감할 수 있는 작은 변화 100개가 더 중요하다”는 그의 신념이 그대로 반영됐다.

    현실 문제를 정면으로 소상공인·자영업 분야 공약에는 특례 보증 확대, 포항형 상권 르네상스, 원스톱 인허가·점검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전통시장 화재 안전, 골목상권 주차·물류 개선, 배달·결제 수수료 인하 방안 등 현실적 문제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한 상인은 “선거 때마다 ‘상권 살리겠다’는 말은 많았지만, 임대료·수수료·인허가 문제까지 숫자와 함께 설명하는 후보는 처음”이라며 “현장을 제대로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일만 의장은 청년·교육·복지 분야에서도 체계적인 구상을 제시했다. 청년 도시 2035를 통해 일자리, 주거, 문화 생태계를 통합하고, 학교·마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진로·직업교육, 온종일 돌봄 체계 및 노인·장애인 돌봄 플랫폼 구축 등을 담았다.

    한 30대 청년은 “보통 청년 공약은 카페·코워킹 스페이스 얘기에서 끝나는데, 인턴십과 기숙사, 교통까지 연결해 보여주니 ‘진짜 그림을 그려놓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의 카드뉴스 시리즈가 주목받는 이유는 형식보다 내용, 이벤트보다 지속성에 있다. 출마 선언 직후 잠깐 공약을 공개하고 사라지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한 달간 매일 같은 시간 공개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쌓아왔다.

    정치권 관계자는 “포항 현장을 오래 뛰어야만 나올 수 있는 공약”이라며 “선입견보다 판단, 구호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그의 정치 스타일이 공약에도 그대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일만 의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하루를 조금 덜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출발점”이라며 “카드뉴스 100개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 목록이며, 시장이 된다면 하나씩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