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Y-STAR 청년창의창작소서 평면·입체 작품 19점 선보여전통 도자와 디지털 기술 결합한 조형 언어로 기억과 연결성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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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 입체작 〈계동 항아리 A Jar from Gyedong〉와 유상원 교수.ⓒ대구대
대구대학교 디자인예술대학 시각디자인융합학부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유상원 교수가 지난 2월 13일부터 20일까지 경산 Y-STAR 청년창의창작소 R동 꿈자리쉼터에서 진행한 개인전 ‘A Long Time Ago in Gye-dong’이 20일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이번 전시는 평면 회화 작품 18점과 입체 작품 1점 등 총 19점으로 구성됐다. 유 교수는 전통 도자기 제작 방식에 3D 프린팅과 디지털 콜라주 기법을 결합한 조형 언어를 통해 ‘기억을 지닌 사물’과 ‘과잉 연결 사회’의 풍경을 교차시키는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대표 입체작인 ‘계동 항아리; A Jar from Gyedong’은 전통 산수화가 그려진 백자 도자기에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눈 형상을 결합한 작품이다. 하나의 그릇 안에 축적된 시간의 흔적과 현재의 감정이 공존하는 모습을 통해, 과거가 현재를 응시하는 새로운 주체로 전환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평면 작품인 ‘Once Upon a Time’ 시리즈는 트렌디한 사물의 캐릭터화와 회화적 질감을 결합한 작업으로, 동시대 젊은 세대의 감성과 예술적 실험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밝은 색면 위에 배치된 도자기 캐릭터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나누는 짧은 대화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과잉된 연결 속에서 느리고 조용한 소통의 가치를 제시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유상원 교수는 “기술과 전통은 대립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 관계”라며 “전통적 사물들이 지닌 관계성과 공감의 감각은 오늘날의 네트워크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전시 기획 의도를 밝혔다.이번 전시는 전통 매체와 첨단 기술의 접점을 통해 동시대 예술의 방향성을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역 청년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한 예술 소통의 가능성도 함께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