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학급편성 결과 발표… 저출생 직격탄에 학교 소규모화 가속고등학생은 ‘백호띠’ 영향으로 일시적 증가, 향후 3년간 상승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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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교육청 전경.ⓒ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일 2026학년도 초·중·고등학교 학급편성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대구 지역의 전체 학생 수는 22만 7,161명, 학급 수는 9,676학급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학생 수 6,614명(2.8%), 학급 수 191학급(1.9%)이 동시에 감소한 수치다.△초등학교 저출생 직격탄… ‘13개 학교 규모’ 증발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곳은 초등학교다. 올해 대구 지역 초등학생 수는 10만 5,005명으로 지난해보다 5,562명(5.0%)이 줄었으며, 학급 수도 99학급(2.0%) 감소한 4,859학급으로 나타났다.초등학교 학생 수는 최근 5년간 지속적인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4년 3,844명, 2025년 6,546명이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5,500명 이상의 결원이 발생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한 곳의 평균 학생 수를 440명으로 가정할 때 약 13개 학교 분량의 학생이 사라진 셈’이라며 ‘학교 소규모화 현상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중학교 신입생 10% 급감 vs 고등학교 일시적 반등중학교의 경우 전체 학생 수는 6만 2,583명으로 전년 대비 1,092명(1.7%) 감소했다. 특히 2013년생이 입학하는 중학교 신입생 수는 1만 9,676명에 그쳐, 전년 대비 2,177명(10.0%)이라는 두 자릿수 감소 폭을 기록했다.반면 고등학교는 이례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학생 수는 5만 9,573명으로 전년 대비 40명(0.1%) 소폭 늘었다. 이는 출산 붐이 있었던 2010년생 ‘백호띠’ 학생들이 입학함에 따라 신입생 수가 전년 대비 1,400명(7.3%) 증가했기 때문이다. 교육청은 2025학년도 중학교 학생 수 최대치 도달에 따라 고등학교 학생 수가 향후 3년간은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학급당 인원 하향 조정… ‘기초학력 보장’ 승부수대구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급감에 대응하기 위해 학급당 배정 인원을 낮추는 정책을 시행한다. 초등학교 전체 학급당 인원을 전년 대비 0.5명 줄인 26명으로 적용하며, 특히 학교생활 적응이 중요한 1학년 신입생 학급은 이보다 더 낮은 23명으로 편성해 운영한다.이번 조치는 과밀을 해소하는 동시에 교사가 학생 개개인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다.강은희 교육감은 ‘학령인구와 교원 정원이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적정 학급을 편성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교육을 확대하고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