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지표 32개서 17개로 간소화, 학교 자율성 확대점검 중심에서 수업·평가 중심으로 전환…학교 성장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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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교육청 전경.ⓒ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은 2026학년도부터 학교의 자율성과 교육활동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평가 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이번 개편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과 미래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해, 기존 학교 운영 점검 중심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수업과 평가 중심의 학교 성장 지원 체제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교평가를 통해 학교 스스로 교육활동을 성찰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재정립한 것이다.그동안 학교평가는 단위학교 자율형 평가로 운영돼 왔으나, 일부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청 사업 위주의 지표가 과도하게 많고 연말에 업무가 집중돼 교육활동 개선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교육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평가 체계 개편에 나섰다.2026학년도 학교평가는 기존 단위학교 자율형 평가 방식은 유지하되, 평가 구조와 운영 방식에 변화를 담았다. 평가 영역은 ▲학교 비전 및 학교 문화 ▲교육과정 및 수업·평가 ▲학생 성장 및 교육 환경 등 3개 영역으로 재구성됐다. 이 가운데 ‘교육과정 및 수업·평가’ 영역을 핵심 영역으로 설정해 수업과 평가 중심의 학교 운영이 평가에 직접 반영되도록 했다.또한 전체 평가지표를 기존 32개에서 17개로 대폭 줄여 학교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제 교육활동에 기반한 학교평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을 완화하고 평가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2026학년도 학교평가는 학교교육계획 수립부터 실천, 점검, 환류에 이르는 전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설계됐다. 학교는 학년 초에 학교 특성에 맞는 평가지표를 자율적으로 선정하고, 교육과정 운영 과정에서 이를 실천한 뒤 학년 말에는 사례 중심으로 결과를 정리하면 된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평가가 일회성 점검이나 서류 중심 업무가 아닌, 학교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활동 성찰의 과정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3월 30일 대구미래교육연구원 시청각실에서 유·초·중·고 학교평가 업무 담당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학교평가 방향 안내 및 계획서 작성’ 관련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강은희 교육감은 ‘2026학년도 학교평가는 학교를 평가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가 스스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학교 구성원이 함께 학교평가 지표를 선정하고 이를 학교교육계획에 반영해, 학교평가가 교실 수업과 학생 성장으로 이어지는 나침반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