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서 11km 떨어진 외곽 지역 경로당 15개소 설치·운영 본격화버튼 하나로 경찰·소방 ‘실시간 상황 전파’… 어르신 응급 안전망 구축
  • ▲ 대구 동구 중대2동 경로당에 안심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동구청
    ▲ 대구 동구 중대2동 경로당에 안심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동구청

    대구 동구청이 응급 의료시설 접근성이 낮은 외곽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안심벨’ 시스템을 도입하며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섰다.

    구청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관내 의료 취약 지역 경로당 15개소에 안심벨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외곽 지역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설치 대상은 응급실로부터 11km 이상 떨어진 의료 취약 지역의 경로당들이다. 해당 경로당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해 안심벨 버튼을 누르면 즉시 경찰서 통합관제센터와 동부소방서로 상황이 실시간 전파된다. 이를 통해 사고 초기 신속한 출동과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청은 단순 설치에 그치지 않고 경찰·소방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상시 점검하여 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태운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의료 취약 지역의 경로당에서는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찰서와 연계된 안심벨 시스템이 어르신들의 응급 안전을 지키는 실효성 있는 장치가 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