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비 급등에 따른 생산비 절감 총력… 지역 한우 산업 경쟁력 강화관내 소 사육 664호 대상 건초 2126톤 공급, 도내 시군 중 최대 물량
  • ▲ 경산시는 28일부터 관내 소 사육 농가 664호를 대상으로 ‘2026년도 상반기 축산농가 건초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경산시
    ▲ 경산시는 28일부터 관내 소 사육 농가 664호를 대상으로 ‘2026년도 상반기 축산농가 건초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경산시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사료 가격 상승과 수입 개방 확대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 현장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양질의 조사료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민생 안정 대책이 시행된다.

    경산시는 28일부터 관내 소 사육 농가 664호를 대상으로 ‘2026년도 상반기 축산농가 건초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한우협회 경산시지부가 주관하며,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영양가가 높은 건초(버뮤다그라스) 2126톤을 농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급은 지역별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1차 공급은 28일부터 30일까지 남산면 소재 한국산업연수원에서 자인·용성·남산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나머지 지역 농가를 위한 2차 공급은 오는 5월 중 진행되어 상반기 내 모든 지원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산시는 국제분쟁으로 인한 조사료 수급 불안과 곡물가 및 환율 상승세가 장기화되자, 농가 경영난 해소를 위해 2023년부터 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매년 사업 규모를 확대해 현재 경상북도 내 시군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지원하는 등 선제적인 축산 행정을 펼치고 있다.

    시는 축산농가 생산비의 약 50%를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이 경영 안정의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건초 지원과 함께 조사료 자급 기반 확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는 향후 예정된 수입산 쇠고기 관세 철폐 등 급변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 지역 축산업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다.

    경산시 관계자는 “조사료 확보에 대한 현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산 기반 확충과 함께 체감도 높은 지원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건초 지원뿐만 아니라 가축전염병 예방과 축산 경쟁력 강화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축산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