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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선거…"당 지지도 VS 인지도" 승자는?

권영진·김부겸 "신공항과 박대통령 마켓팅" 표심에 호소

입력 2014-05-31 14:57 | 수정 2014-08-27 13:04

여당 텃밭 ‘대구’, 여·야 후보…朴대통령 후광입기 ‘안간힘’

▲ 좌측부터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와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연합뉴스

◇투표율 낮은 '대구시' 여야후보 '박 대통령'후광 경쟁적 차용

선거 마지막 주말, 주민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한 '사전투표'가 큰 관심을 받으며 선거에서 새로운 양상을 예고했다.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유리하고 반대로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이 유리하는 논리가 작용해왔다.그렇다면 대구광역시는 어떨까?

대구시는 투표율이 낮은 곳 중 하나로 꼽힌다. 30일 사전 투표율에서도 대구는 3.38%를 기록하면서 전국 최저를 나타냈다. 그러나 대구시는 전통적 여당의 텃밭으로 꼽힌다. 실제로도 새누리당은 대구를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권영진 새누리당 후보와 김부겸 새민련 후보는 각각 여야 후보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선거마켓팅에 이용하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권영진 후보는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 후보당시 선대위 전략기획단장을 맡아 선거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캠프측에서는 이를 최대한 부각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김부겸 후보에게 “한나라당을 등지고 권력을 따라간 인물”이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닌다. 특히, 2012년 제1 야당인 민주당 최고의원까지 올랐던 그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하겠다고 하는 것이 의문점을 들게한다.

최근 김 후보와 선거현수막에 2008년 당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기공식에서 박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실었다. 게다가 그는 공약사항으로 ‘박정희 컨밴션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김 후보는 대구시장이 되면 박 대통령과 협력하겠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대구시장 "당 지지도 VS 대중적 인지도" 누가 유리 할까?

현재 양측 후보는 서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 점치고 있다.

권 후보측은 “인지도면에서 우리 후보가 타후보에 비해 떨어지는 사실이지만, 당지지도와 서울시 부시장 시절의 경험을 통해 대구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강력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측도 “이번 선거 판세가 사실상 ‘박빙’으로 본다”며 “지난 총선때 지지율과 현재 지지율 추이로 보아 막판 역전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기자와 만난 대구 시민 A씨(74)는 “대구가 여당의 텃밭이라는 생각을 버려야한다. 대구시민들도 당을보고 투표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B씨(51·여)는 “대구에서 권영진은 몰라도 김부겸은 거의 다아는 것 같다. 특히 수성구나 북구쪽은 김 후보 지지층이 많아 ‘대구=여당’이라는 공식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 후보의 한 측근은 “사실상 (권 후보)가 경선을 통해 검증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권후보의 지지층은 새누리당 지지층과 동일하게 본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결국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당지지도"와 "인지도"로 나뉘는 구도로 가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대세론과 심판론으로 대변되는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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