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 여건 조성 등 투자활성화 전기 마련 계기
  • “노사 협력도시 대구에 투자하세요.”
    대구시가 노사협력 상생도시 구축을 통해 기업 투자유치 등 선진적 노사모델 구축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 ▲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권영진 대구시장 등 노·사·정 관계자들이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평화 대타협 선포식을 열었다. 앞줄 왼쪽부 터 윤용문 대구환경공단 이사장, 김동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박상희 대구경영자총협회장,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 이 장관, 권 시장, 이종진·서상기 새누리당 국회의원,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 <대구시 제공>
    ▲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권영진 대구시장 등 노·사·정 관계자들이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평화 대타협 선포식을 열었다. 앞줄 왼쪽부 터 윤용문 대구환경공단 이사장, 김동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박상희 대구경영자총협회장,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 이 장관, 권 시장, 이종진·서상기 새누리당 국회의원,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난 26일 서울 한국프레스선테에서 ‘노·사·정 평화 대타협 선포식’을 열고 노사협력 모범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노·사·정 협력은 전국 광역시 중 처음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력으로 대구시는 모범적인 노사화합 도시를 만들고 동시에 많은 기업들이 대구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서상기·이종진 국회의원,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 박상희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동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노·사·정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포식을 서울에서 개최한 것은 노사관계가 안정돼 투자하기 적합한 ‘노사청정도시’ 대구의 브랜드를 전국에 홍보하고 노·사·정이 한마음으로 상생을 선언함으로써 대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노사관계가 원만하고 협력관계가 잘 이뤄지는 도시다. 대구 상의 관계자는 “대구에서 노사관계 악화가 발목을 잡아 기업들이 투자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구시 노사분규 발생건수는 지난 2009년 6건에서 지난해에는 1건에 불과해 분규가 적은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결과, 대구시는 지난해 정부가 주는 노·사·정 협력사업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대구시는 20년째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용률 2013년 기준 57.7%로 전국 평균 59.5%보다 낮다. 반면 같은 기간 실업률은 3.3%로 전국 평균 3.1%보다 높다.

    대구시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대구를 노사협력 도시의 특화된 브랜드를 알려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선포식에서 “이번 선언이 대구지역 노·사·정 관계에 르네상스를 일궈내고 전국적으로도 확산되는 발화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