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8안전문화재단 개소식이 7일 수성구에 마련된 재단사무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김태일 이사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대구시 제공
    ▲ ·18안전문화재단 개소식이 7일 수성구에 마련된 재단사무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김태일 이사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대구시 제공

    2·18안전문화재단(김태일 이사장) 개소식이 7일 수성구에 마련된 재단사무실에서 열렸다.

    지난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중앙로역 화재참사는 사망 192명, 부상 151명 등 모두 343명의 사상자를 낸 큰 사고였다.

    이번 문화재단 개소는 중앙로역에는 참사 현장을 보존, 재현한 추모벽 ‘기억의 공간’이 만들어졌고, 재단법인 2·18안전문화재단이 설립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홍덕률 대구대총장, 류규하 대구시의회의장, 남화영대구소방안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태일 재단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대구시민 여러분은 저희 재단의 포부와 희망을 잘 지켜봐주십시오. 격려와 질책을 아낌없이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안전은 정부 조직만으로 지킬 수 없고, 대구시와 대구시민사회가 거버넌스를 구축해 더욱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저희 재단도 온 힘을 다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오늘 저는 특별한 개소식에 초대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의 희생이 대구를 ‘안전과 생명의 도시’로 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를 단순히 기억하고만 있을 수 없다. 재단이 보다 나은 안전한 우리의 미래로 나아가는데 앞장 서 달라”고 밝혔다.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은 “2·18안전문화재단이 잘 순항할 수 있도록 마음으로 기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