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 조정 역할 강조, 해결실마리 찾아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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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인내시간이 지났으니 본격적으로 해결실마리를 찾아야 할 때가 됐다”며 취수원 이전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26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 “이제 대구-구미간 감정의 골을 메워야 하는 인내의 시간이 지났고 본격적으로 해결실마리를 찾아야 할 시간 됐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지역 간 합의를 실질적 만들어달라는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권 시장은 “취수원 이전이 지난 1991년도 구미공단 폐놀사건 등 8차례 크고 작은 물 위기 겪었고 만에 하나라도 있어서는 안될 오염을 근원적 차단위해 구미공단 상류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지금 현재 먹는 대구 수돗물에 문제 있어 이전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구미 간 소통이 부족했던 긴 시간이 있었고 그것으로 인해 오해와 감정 골이 쌓인 시간이 있었다”며 “취임 후 지금까지 인내하면서 구미시 입장 존중하며 그동안 쌓여온 오해와 감정의 골을 메우는 데 치중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취수원으로 인해 오랫동안 상수원 보호구역에 묶이고 지역발전 악영향 받은 구미시민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구미와 대구간 깊은 대화와 중앙정부의 조정이 있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