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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이전 대구시민추진단’ 서홍명 집행위원장 등 대표 3명이 11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산하 국민인수위원회를 찾아 K-2 조속이전을 건의하는 정책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이날 인수위 관계자를 면담하고 이같은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의 조기 추진을 요구하는 정책제안서를 제출했다.
‘K-2이전 대구시민추진단’은 K-2 이전을 범시민 운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의 정치, 경제, 교육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과 기관단체들을 주축으로 2008년 8월 발족한 범시민기구이다.
시민추진단은 정책제안서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을 맞아 새 정부가 역점을 쏟아야 할 산적한 과제들이 많겠지만, 이 가운데 ‘도심 군공항 이전’이야말로 국민 행복과 지역 균형 발전, 그리고 국방력 강화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호소했다.
또 제안서에서 수원,광주,대구 등 대도시 군 공항은 건설 당시 도시 외곽에 위치했으나 도시팽창에 따라 도심으로 변모했고 이로 인해 소음피해 및 고도제한 등으로 인한 재산권 피해와 함께 도시발전에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수천억 원에 달하는 소음피해 보상금이 정부재정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어려움 해소를 위해 특별법이 제정됐고 대구는 예비이전후보지까지 선정돼 있지만, 현재 후속절차가 지연되고 있어 정부에 대한 불신과 갈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도시 도심 군공항 이전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채택하여 조기에 추진할 것 △군공항 이전에 따라 부득이하게 통합 이전되는 민간공항은 접근성을 높이고 장래 항공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로 건설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거점공항으로 육성할 것을 건의했다.
서홍명 K-2이전 대구시민추진단 집행위원장은 “대구를 비롯한 수원, 광주 등 대도시 도심의 군공항 이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사안”이라며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수백만 국민의 염원인 ‘도심 군공항 이전’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정부 차원에서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호소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