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Oncotarget’ 논문 게재
  • ▲ 계명대 동산의료원 장병국 교수.ⓒ동산병원
    ▲ 계명대 동산의료원 장병국 교수.ⓒ동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소화기내과 장병국 교수가 ‘커피 성분 카와웰(Kahweol)의 간섬유화 억제 효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이번 논문에서 장 교수는 아라비카 커피원두에 함유되어 있는 카와웰이 간세포와 간성상세포에서 결합조직성장인자(CTGF)의 발현을 억제하여 간섬유화를 감소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간경변증의 쥐에게서 카와웰 성분이 STAT3, ERK, JNK*와 같은 신호매개물질의 조절을 통해서 간섬유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세포실험에서도 카와웰이 조직의 섬유화를 촉진시키는 TGF-β*에 의해 증가되는 콜라겐과 결합조직성장인자(CTGF)의 발현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계명대 의과대학 비만매개질환 선도형연구센터(MRC)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장 교수는 “커피의 간섬유화 감소 효과는 기존에 알려져 있었지만, 어떤 성분과 작용을 통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연구 결과가 없었다”며 “이 연구 결과를 통해 앞으로 카와웰이 간섬유화의 새로운 치료제 후보 물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Oncotarget’ 8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