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오랜 숙원인 군위 통합취정수장 설치지방상수도 확장공사, 식수 사각지대 없애 전국 최저 수도요금 현실화, 상수도 인프라 지속투자군민의 건강 우선, 수돗물 품질관리 만전
  • ▲ 군위군은 정수장 설치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22일 군위군 통합취정수장 시운전 통수식 장면.ⓒ군위군
    ▲ 군위군은 정수장 설치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22일 군위군 통합취정수장 시운전 통수식 장면.ⓒ군위군

    군위군이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시설 확충에 전력을 쏟고 있다.

    군은 통합취정수장 설치와 급수취약지역 지방상수도 확장사업, 소규모수도시설개량 사업 등을 추진해 군민 건강과 생활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인프라구축과 물 복지 사업을 통해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에 나서고 있다.

    □ 군위 통합취정수장 설치

    군은 지난 3월 22일 군위군 통합취정수장 시운전 통수식을 가졌다. 2014년부터 254여억원 예산을 투입해 일일 취수량 9450톤, 정수량 9000톤의 취정수시설의 설치 1단계 공사가 완료된 것이다.

    첫 물의 통수이후, 침전지와 고속여과지에 물을 담수시켜 원수에 포함된 이물질을 제거하고 정수처리를 거쳐 정수지로 보내는 과정을 6개월동안 반복 시운전하며, 구조물의 누수점검과 각종 기자재, 밸브작동 및 이상유무의 점검을 통한 종합시운전을 거쳐 9월부터 시험급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일 4000여톤의 물을 효령, 부계, 우보, 의흥 등으로 시험급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 정상운영 될 것으로 보인다.

  • ▲ 군위군 통합상수도시설조감도.ⓒ군위군
    ▲ 군위군 통합상수도시설조감도.ⓒ군위군

    또 통합취정수장은 2020년 2단계 준공까지 110여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투입, 총사업비 360여억원으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일일 취수량 9450톤의 취수시설, 1만5934㎡면적에 토목구조물과 건축시설에 기계, 전기, 계측시설 등으로 구성된 정수시설과 5000톤의 배수지를 갖추어 일 9000톤의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정수장 시설 노후화와 정수처리 시설의 능력저하 등 시설 용량부족으로 관내 전지역에 상수도 공급을 하지 못했던 지역 상수도 사정에 물고를 트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 지방상수도 확장공사 사활

    통합취정수장을 통해 상수도 공급량을 확보한 군위군은 송·배수관로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현재 73.5%인 지방상수도 보급률을 91.4%로 끌어 올리기 위해 관로 설치가 급선무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급수구역 확장사업을 통해 산성면, 고로면 일원에 총사업비 120억원(국비 84억, 지방비 36억원)을 투입, 오는 2022년까지 송배수관로 58.7Km, 배수지 3개소 및 가압장 13개소를 신설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올해 27억원의 군비를 확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소보, 의흥면 등 미급수 지역의 급수구역 확장을 위한 공사가 착공돼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위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면 단위지역에 점차적으로 급수구역 확장사업을 추진해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수돗물 품질관리 역점

    군위군은 또 지난 6월 수도법 제31조에 따라 수돗물을 공급받는 군민들에게 정확한 수질정보를 알리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수돗물품질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군위군 원수의 수질검사 결과 하천 생활환경 기준에서 성리, 동부정수장은 매우좋음(Ⅰa)’ 내지 효령, 의흥정수장은 ‘좋음(Ⅰb)’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월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 원수를 이용해 생산한 수돗물은 일반세균 등 59개 항목 검사결과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환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고품질의 수돗물 생산과 공급을 통해 수돗물의 불신을 해소하고 군민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투명한 정보제공을 통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 상수도사업소 전경.ⓒ군위군
    ▲ 상수도사업소 전경.ⓒ군위군

    □ 상수도 현대화 사업 추진

    군위군은 상하수도 현대화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196억원 규모의 2019년도 환경부 지방상수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군위군은 총 사업비 196억원 중 국비 98억원(50%)을 지원받아 노후상수관 개량 및 누수복구 등 유수율 제고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노후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정비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추진되며, 군위, 우보, 의흥 등 3개 읍·면이 상수도 급수구역이 대상이다.

    이번 사업 확정으로 군위군은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통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군위군 8개 읍면 상수도 기반시설 관리의 최적화와 노후관망 개량사업으로 상수도서비스 품질수준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위군은 이전부터 유수율 제고를 위한 정비사업에 자체적인 노력을 끊임없이 쏟아왔다”며 “이번 현대화사업은 그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상수도 인프라 구축 및 주거환경 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