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파탄 친문독재 규탄 기자회견’서 패스트트랙 지정 강한 어조 비판
  •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민생파탄 친문독재 규탄 기자회견’를 갖고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뉴데일리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민생파탄 친문독재 규탄 기자회견’를 갖고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뉴데일리

    2일 오후 3시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민생파탄 친문독재 규탄 기자회견’에는 당직자와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29일 통과된 패스트트랙 지정에 따른 정부 규탄이 성토를 이뤘다.

    이날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좌파독재 정권이라고 주장하며 대구가 중심이 돼 한국당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동대구역 앞에 운집한 시민들을 상대로 “문재인 정부가 집권 2년이 지나가면서 경제실정, 민생파탄, 안보 실정 등 이제 심판이 두려운 모양이다. 그래서 국민의 귀와 입을 막으려고 공수처를 만들려 한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좌파독재 정권’이라는 단어를 20여차례 넘게 사용하면서 강한 어조로 문재인 정부와 정부 여당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선거법과 공수처 설치 등 패스트트랙 강행처리와 관련해 “한국당은 비폭력으로 했는데 이것을 두고 한국당 의원 50명을 고소했다. 말도 안 된다, 우리는 얻어맞으면서 바른 법 지키기 위해 애를 썼다. 여권이 무모한 도발을 하는데 용서할 수 있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 ▲ 이날‘민생파탄 친문독재 규탄 기자회견’에는 당직자와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뉴데일리
    ▲ 이날‘민생파탄 친문독재 규탄 기자회견’에는 당직자와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뉴데일리

    이어 “지금 이 정부가 좌파독재라고 하니 화들짝 놀라면서 무슨 소리하느냐고 항의한다. 이 정부 좌파독재 정권 맞지 않느냐”고 강한 어조를 말했다.

    황 대표는 공수처와 관련해 “지금 우리나라에는 수사기관 많이 있다, 그런데 뭐 필요해서 공수처가 시급하게 만들어야 되느냐. 지금도 많은데 거기에 공수처까지 집어넣는다는 것이 합당하냐”며 자유우파를 무너뜨리려는 것이 바로 좌파독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