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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인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공모에 1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칠성시장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 선정에 이어 이번에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13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53억원을 확보했다.
◇ 특성화 및 시설개선 분야 13개 사업 선정
중기부가 밝힌 2019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사업 최종 선정결과, 대구시는 특성화 및 경영혁신 분야 5개 사업과 시설개선 분야 8개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성화 및 경영혁신 분야 선정 사업을 보면, 우선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달서구 와룡시장이 선정됐고 2년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특색과 연계한 투어개발, 문화 컨텐츠 육성, 시장 대표상품 개발 등이 지원된다.
또 전통시장 입지·역량을 감안해 시장별 특색발굴을 지원하는 특성화 첫걸음기반조성사업에는 송현주공시장과 서변중앙시장이 선정돼 1시장 당 3억원을 지원해 특성화 추진을 위한 사전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특성화첫걸음시장 컨설팅 사업에는 남부시장이 선정돼 기초역량이 취약한 시장의 상권진단, 전략 수립, 상인역량 강화 등에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밖에 시설개선 분야에는 총 145억원이 투입돼 전통시장 이용객의 큰 불편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수성구 신매시장 등 3개 시장에 공영주차장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달서구 달서시장과 북구 칠곡시장에 주차장 관제시스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전통시장의 무분별한 전기배선 및 노후 전기설비 개선을 위해 서문시장 아진상가와 화원전통시장에 노후전선정비사업을 실시하고, 달서시장에는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해 개별점포 화재발생시 소방서로 화재신호가 자동 통보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상권육성 기반을 마련해 상권 전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전통시장의 특색과 개성을 발굴·육성하는 특성화를 가속화 하겠다”며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갖춰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