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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주택시장을 다시 호황장세로 반전시킬 계기가 될 것인가.
◇ 대구주택시장 호황장세 반전 계기 될까
5월 대구분양의 최대 핫 이슈라고 하면 단연 수성구 범어네거리 범어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수성 범어 W’.
이 곳은 그동안 지주와 조합간 땅 문제로 한바탕 힘겨루기를 펼쳤지만, 원만히 해결되면서 2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게 됐다.
‘수성 범어 W’는 범어네거리 대구 최중심 자리, 범어역 초역세권, 누구나 선망하는 수성학군 핵심에 위치한 입지만으로도 대구시민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단일단지 대구 최대규모(1,868세대), 대구최고층(59층) 랜드마크의 위상이 돋보인다.
최근 대구는 동대구역 일대와 수성구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시장도 겨우내 움츠렸던 분양을 서서히 재개하면서 분양시장이 살아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5월 전국적으로 분양물량 예정은 9만5000여 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만3000여가구, 55.0%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포스코건설이 대구 신(新) 중심지인 동대구역 일대인 신천동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걸고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 견본주택을 최근 오픈했다.
이곳은 지난 17일 모델하우스 오픈 후 3일동안 2만2천여 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운집해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의 뜨거운 분양 열기를 짐작케 했다. 분양상담 창구에는 연일 청약 및 계약에 관한 상담을 받으려는 고객들로 인해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번에 ‘수성 범어 W’ 단지 또한 대형의 자리에 당당히 들어서는 30형대 중심의 중형대단지 아파트로 수성구 입성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분양전문가는 “무주택자, 혹은 30형대 이하 1세대 소유자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이었기에 이번에 20~30형대 실수요자에게 큰 기회가 주어졌다”며 “이는 이 단지가 수성구 입성을 꿈꾸는 많은 실수요자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이며, 주거형 오피스텔이 전용 59㎡아파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수성 범어 W’ 아파트 당해지역 1순위 청약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대구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세대구성원이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적이 없는 세대주여야 하며, 세대구성원이 무주택이거나 1주택만 소유하고 있는 세대주여야 한다.
수성구에 거주하는 오승호(51)씨는 “수성구는 대구의 중심으로 뛰어난 학군과 교통중심지로 부동산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이번에 대구의 중심인 범어네거리에 들어서는 ‘수성 범어 W’ 에 관심이 많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부동산114관계자는 “대구의 아파트 시장은 수성구 범어네거리 등 역세권 주변 중심으로 이 일대 수요자 관심이 늘고 있다”며 “교통접근성 향상과 인구유입으로 지역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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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인 아이에스동서는 이 단지에 일반아파트와는 차별화된 호텔급 이상의 상품에만 붙이는 ‘W’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중형대단지 아파트에서의 하이엔드 라이프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드나들기 편리한 1층에 100평이 넘는 대규모 어린이집이 들어서며, 4층은 아파트 커뮤니티시설로 조성된다.
또 한가운데 중앙테마광장을 중심으로 남녀사우나, 골프연습장, 퍼팅장, 피트니스센터가 헬스존을 이루고 있고 맞은편에 남녀독서실, 개인독서실, 스터디룸, 카페테리아 등 학습 및 커뮤니티공간이, 관리사무소, 주민회의실, 멀티미디어룸을 지나 가로공원 건너 조용한 곳에 게스트룸 5실이 별도로 마련된다.
이밖에 내진·내풍설계로 지진과 태풍 등의 자연재해에도 안전하며 넓은 통경축을 확보한 설계로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건설사들이 각자 다양한 프로모션을 걸고 수요자 입맛을 충족하고 또 아파트 공급이 많아지면 수요자 입장에서는 입맛에 맞는 선택 폭도 넓어진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수성 범어 W’ 전용 78㎡, 84㎡ 주거형 오피스텔은 아파트 23평, 25평과 똑같은 구조를 가져 수성구 입성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68세대 중 주거형 오피스텔만 528실로, 웬만한 아파트 중대형 단지규모로 들어서는데다 아파트와 별도의 오피스텔 입주민만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아이에스동서 분양관계자는 “아파트 전용 84㎡ 일반분양분이 237세대에 불과하며 1순위는 100% 가점제가 적용되므로, 청약자격이 자유롭고 분양가가 저렴한 주거형 오피스텔에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인근 공인중개사 대표는 “요즘 대구사람들 둘만 모이면 ‘수성 범어 더블유’ 이야기다”며 “청약자격과 경제력만 된다면 누구나 갖고 싶은 집인 만큼 높은 청약경쟁률을 예상하며, 대구주택시장을 다시 호황장세로 반전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