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물품선정 심사·심의제’ 시행·업무 시스템 구축
  • ▲ 대구시가 ‘물품선정 심사·심의제’시행으로 물품 구매 투명성 확보에 나선다.ⓒ대구시
    ▲ 대구시가 ‘물품선정 심사·심의제’시행으로 물품 구매 투명성 확보에 나선다.ⓒ대구시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전국 최초 시행중인 ‘물품선정 심사·심의제’로 지역제품 구매율을 높였다.

    지난 4월 10일부터 도입한 물품선정 심사제는 대구시가 물품 구매시 명확한 기준 마련으로 특정업체 특혜 시비 등 발주 부서의 권한 집중을 막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총 150건 물품 선정 중 대구 지역 업체가 73건으로 48%를 차지, 외지업체가 64건, 경북업체 13건 순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제도 시행으로 지역 업체 수주 비율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물품계약 투명성 및 공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물품 선정 심사·심의제’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재된 물품을 대상으로 추정금액 2천만 원 이상 구매시 해당된다.

    추정금액 2000만 원 이상 5000만 원 미만인 경우 회계과에서, 5000만 원 이상 1억 미만은 감사관실·회계과·신기술심사과에서, 1억 이상은 외부 전문가 5명 내외로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평가기준표에 따라 선정하고 있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물품 선정 심사·심의제 시행으로 업체 특혜 의혹이 사전에 차단되는 효과가 있다”며 “지역 및 물산업클러스터 입주 업체 참여 기회 확대로 지역제품 구매비율이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만큼 제도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