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물품선정 심사·심의제’ 시행·업무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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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전국 최초 시행중인 ‘물품선정 심사·심의제’로 지역제품 구매율을 높였다.
지난 4월 10일부터 도입한 물품선정 심사제는 대구시가 물품 구매시 명확한 기준 마련으로 특정업체 특혜 시비 등 발주 부서의 권한 집중을 막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총 150건 물품 선정 중 대구 지역 업체가 73건으로 48%를 차지, 외지업체가 64건, 경북업체 13건 순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제도 시행으로 지역 업체 수주 비율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물품계약 투명성 및 공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물품 선정 심사·심의제’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재된 물품을 대상으로 추정금액 2천만 원 이상 구매시 해당된다.
추정금액 2000만 원 이상 5000만 원 미만인 경우 회계과에서, 5000만 원 이상 1억 미만은 감사관실·회계과·신기술심사과에서, 1억 이상은 외부 전문가 5명 내외로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평가기준표에 따라 선정하고 있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물품 선정 심사·심의제 시행으로 업체 특혜 의혹이 사전에 차단되는 효과가 있다”며 “지역 및 물산업클러스터 입주 업체 참여 기회 확대로 지역제품 구매비율이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만큼 제도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