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 성서경찰서 관련 진술 확보하고 이월드 압수수색이월드 측, 보도자료 통해 후속대책 마련 발표
  • ▲ 지난 16일 발생한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이월드를 압수수색했다.ⓒ뉴데일리
    ▲ 지난 16일 발생한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이월드를 압수수색했다.ⓒ뉴데일리

    지난 16일 발생한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위험한 관행 속 안전불감증과 관련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대구 성서경찰서가 직원 안전교육 이행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이월드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22일 경찰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끼리 놀이기구 조작 및 작동을 인수인계해왔다는 진술 등을 통해 이월드측의 안전관리 교육 관련법 위반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고 경위와 추가 조사를 통해 관련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월드 측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에 대한 비용이나 시간 투입을 최우선에 두고 국내 최고수준의 놀이공원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해명을 내놨다.

    이월드 측에 따르면 우선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관리실을 신설하고 법적 필수 기준보다 높은 안전교육 자체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수 절차를 통과한 인원만 현장 배치하기로 했다.

    또 이월드 내 놀이시설 노후화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월드측은 80여 개의 시설에 30억 원 이상 추가 예산을 들여 노후된 시설부터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고 수습 당시 꾸준히 지적됐던 CCTV도 추가로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고를 당한 직원에게 치료 과정은 물론 재활과정을 책임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