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임성길 선수, 학산김성률배 씨름대회부터 구례대회까지 연이어 석권
  • ▲ 대구대 씨름부 선수들이 ‘제11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대한씨름협회
    ▲ 대구대 씨름부 선수들이 ‘제11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대한씨름협회

    대구대 씨름부(감독 최병찬)가 대학 최강 자리를 다시 한 번 굳혔다.

    대구대(총장 김상호)는 지난 8월 22일부터 이틀간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대구대는 ‘라이벌’ 영남대를 4:2로 누르고 우승을 거뒀다.

    대회 개인전에서 임성길 선수(체육학과 4년)가 용사급(95kg이하)에서 우승을 획득, 조영탁 선수(스포츠레저학과 1년)가 장사급(140kg이하)에서 2위, 이준영 선수(체육학과 2년)가 경장급(75kg이하)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19일과 20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 ‘제16회 학산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는 대구대 선수들이 개인전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임성길 선수가 용사급에서 중원대 김성환 선수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연이어 열린 구례 대회까지 석권했다.

    또 개인전 장사급(140kg이하) 결승전에서는 대구대 선수들끼리 승패를 겨뤘다.

    결승에서 김보현 선수(체육학과 2년)는 같은 학교 후배인 조영탁 선수을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외에 오현호 선수가 역사급(105kg이하) 2위, 한동규 선수가 용장급(90kg이하) 3위를 차지하는 등 각 체급별로 활약을 펼쳤다.

    최병찬 대구대 감독은 “올 시즌 단체전 준우승만 두 번 했는데 구례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내게 돼 기쁘다”며 “여름을 지나면서 선수들 체력과 컨디션이 올라온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