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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시민생활과 밀접한 8대 분야를 중점으로 분야별 20개 상황반을 운영하는 등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9월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분야별로 20개 상황반을 구성해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연휴 동안에는 일일 70명 직원이 교대로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대구시는 △취약계층 지원 및 나눔 문화 확산 △물가안정 △체불임금 예방・해소 △안전사고 및 재해예방 △비상응급의료체계 구축 △교통안전 및 귀성객 수송 △시민생활 불편해소 등을 주요내용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저소득 주민과 쪽방생활인 등 취약계층 17만301명에게 794백만원을 지원하고 연휴기간 노숙인・독거노인 대상 무료급식소 운영을 확대해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물가안정 대책으로 구·군 합동으로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9월 2일부터 10월 말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별 구매한도를 현재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해 전통시장 이용도 촉진한다.
또 백화점·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198개소 특별 소방점검과 교량·터널 등 347개 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비상응급의료체계를 위해 구·군 보건소를 거점으로 응급진료 및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연휴기간 중 병·의원 720개소 및 약국 920개소를 지정·운영한다.
이외에 생활 편의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공공주차장 무료개방은 물론 추석맞이 장보기 편의를 위한 전통시장 주변 평일 주·정차허용을 확대 실시한다.
대구대표축제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연계한 광장오페라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야외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서문시장 야시장도 항시 운영한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석맞이 종합대책은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민·관이 함께 하는 나눔 문화 확산과 민생안정에 최우선을 뒀다”면서 “추진상황에 대한 점검을 다하고 부족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해 명절 연휴동안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시민의 삶을 더욱 살뜰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