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모욕, 민주주의 부정, 셀프 청문회 규탄!’ 권 시장 “출근 전 1시간동안 민주운동의 상징인 2.28공원에서 시위 계속해 나갈 것”
  • ▲ 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법무부장관 후보자인 조국 임명을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권영진 시장 페이스북
    ▲ 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법무부장관 후보자인 조국 임명을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권영진 시장 페이스북

    권영진 대구시장이 법무부장관 후보자인 조국 임명을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3일 낮 12시 권 시장은 대구 2.28기념공원 앞에서 ‘국민 모욕, 민주주의 부정, 셀프 청문회 규탄!’이라는 피켓을 들고 ‘조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한다’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권 시장은 “2일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보며 느낀 분노를 대구시장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할 말은 하고 싶었다”며 시위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이날 피켓에는 ‘대한민국 국민 권영진’이라고 쓰여 있었다.

    우의를 입고 시위에 나선 권 시장은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국민들이 느낄 좌절감과 상실감, 정치권은 온통 정쟁으로 지새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가 걱정되고 대통령과 정치권에 절규하고 호소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을 위로하고 대통령과 정치권이 민심에 부합하는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내일부터 출근 전 1시간동안 민주운동의 상징인 2.28공원에서 시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