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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7개월 남짓 남겨두고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기지개를 켰다.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남칠우)은 5일 오전 대구시민 1000명 입당식을 갖고 2020총선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4선 의원인 김부겸(수성갑)을 비롯해 이수진 중앙당 최고위원과 민주당 소속 강민구·김동식·김성태·이진련 대구시의원, 각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지역 중소기업인 및 자영업자와 일반시민 550명·노동계 350명·시민사회 100명 등 총 1000여명이 민주당 대구시당에 입당했다.
입당은 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이로써 당원비를 납입하는 권리당원이 1만3000여 명으로 늘었다.
이번 대규모 입당은 노동위원회를 주축으로 지난 4월부터 두 달 보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1000명 입당 대표 최장식 노동위원장은 “지난해 지자체 선거에서 기초단체장 한 명도 만들지 못했다. 낙후된 대구를 바꾸고 싶어 나서게 됐다. 현재 활동하는 여당 의원 2명이 대구를 바꾸기에는 어렵다. 당원 가입 등을 통해 총선 바람을 불게하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은 “대규모 입당을 뿌리로 앞으로 나아가는데 큰 밑거름 되도록 하겠다. 엄중한 시기에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해야하고 일본 경제보복에 대처해야 한다. 입당한 새로운 당원들과 힘을 모아 총선 승리의 시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부겸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최근 조국 후보자들을 둘러싼 중앙 정치 이슈가 지역 문제를 압도하고 있다. 모든 이슈에 빨려 들어가는 것이 대구의 미래·산업·앞날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필요하다. 대구 정치의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