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태풍주의보, 울릉도와 독도 오전 10시 강풍주의보 발효
  • ▲ 태풍 특보 발효 현황.ⓒ대구기상청
    ▲ 태풍 특보 발효 현황.ⓒ대구기상청

    대구기상청이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 6시 이전 대부분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되나 강풍에 의한 피해가 예상돼 시설물 점검 등에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오전 9시 군산 서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5km로 북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울릉도와 독도는 오전 10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대구기상청 오전 10시 자료에 따르면 강수 현황은(단위mm) 경주시 9.0 구미 4.1 대구 4.0 영천 3.5 상주 2.8 울진 2.6 포항 2.4 청송군 2.0 영덕 1.5 문경 1.5 봉화 0.5 대덕(김천) 60.5 산내(경주) 26.5 고령 18.5 서구(대구) 18.0 금강송(울진) 15.0 수비(영양) 1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지역에는 오전 10시 기준 최대순간 풍속(단위 m/s)이 구룡포(포항) 19.5 의흥(군위) 18.6 경산 17.6 달성(대구) 17.4 감포(경주) 17.0 대덕(김천) 16.8 청도 16.2 경주시 16.0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풍속 90~125km/h(25~35m/s)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 시설물 사전 점검 및 농작물 피해 예방, 안전사고 대비를 당부했다.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동해남부 전 해상에는 내일까지 평균풍속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 항해나 조업에 특히 유의해야겠다.

    특히 내일 오전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해안가 안전사고와 저지대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