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로 재학생 지원자수 감소이공계 육성 정책 영향…‘수학가형’선택 비율 해마다 증가제2외국어 중 아랍어Ⅰ인기 여전
  •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결과 재학생 지원자수는 대폭 감소한 데 반해 졸업생 비중이 증가, 수학‘가형’선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교육청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결과 재학생 지원자수는 대폭 감소한 데 반해 졸업생 비중이 증가, 수학‘가형’선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교육청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결과 재학생 지원자수는 대폭 감소한 데 반해 졸업생 비중이 증가, 수학 ‘가형’ 선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학년도 수능원서접수 마감 결과 대구지역 지원자는 2만7812명으로 지난해 대비 2642명(8.68%) 감소했다.

    이번 수능 지원자 중 재학생은 2만328명으로 지난해보다 3118명 감소했으나 졸업생 및 검정고시출신은 지난해보다 각각 419명, 57명이 증가했다.

    대구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지원자 중 재학생은 73.09%·졸업생은 24.51%·검정고시출신은 2.4%를 차지했으며 성별로는 남자 1만4401명(51.78%), 여자 1만3411명(48.22%)으로 남자가 990명 많았다.

    전체 지원자 중 2만3778명(85.5%)이 5개 영역을 선택했으며 제2외국어·한문영역까지 6개 영역을 모두 선택한 지원자는 2848명(10.24%)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1186명(4.26%)이 4개 영역 이하를 선택했다.

    수학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만7001명(97.08%)중 1만551명(39.08%)이 ‘가형’을, 1만6450명(60.92%)이 ‘나형’을 택했다. 여학생 경우 수학 ‘가형’과 ‘나형’ 선택자는 각각 3667명(28.59%), 9161명(71.41%)으로 ‘나형’을 선택한 비율이 약 2.5배 더 높게 나타났다.

    탐구영역 선택에는 사회탐구 1만3506명(49.2%)·과학탐구 1만3771명(50.16%)·직업탐구 175명(0.64%)으로 나타났고 1과목 선택 78명과 선택안함 360명을 제외한 2만7014명이 2과목을 선택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전체 지원자 2864명(10.3%)중 아랍어Ⅰ(2,126명)·일본어Ⅰ(258명)·한문Ⅰ(145명) 과목 순으로 선택해 아랍어Ⅰ을 선택하는 비율이 74.23%로 월등히 높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한국사 영역이 필수로 지정돼 모든 수험생들이 반드시 응시해야하며 미응시 할 경우 수능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수험생 급증으로 시험장 신설 요구가 컸던 달성군 현풍지역에 올해 수능시험장을 신설했다. 이는 24년만으로 그간 달성군 수험생들은 인근 수험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자동차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