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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친환경 전기시내버스 23대를 추가 도입한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2020년 2월까지 충전시설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3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이로써 시범운행 중인 2개 노선 10대를 포함해 모두 7개 노선 33대의 전기시내버스가 운행하게 된다.
대구시는 국비 33억6000·시비 52억5000·자부담27억6000 등 총 사업비 113억7000만원을 확보해 전기시내버스를 추가도입하고 충전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전기시내버스 1회 충전거리인 200km 내외를 감안한 편도 30km정도의 노선·충전시설 구축 가능 여부·차령이 만료된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폐차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937, 750, 523, 805, 240번을 신규 5개 노선으로 선정했다.
기존 시범운행한 503, 730번 2개 노선을 포함해 운행노선은 총 7개가 된다.
제작사 선정은 버스운송사업조합이 버스운행에 전문성과 경험이 많은 버스업체와 버스노조·자동차관련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제작사 설명회·운행성능 테스트·차량 무상보증기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시범운행 결과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객과 운전기사의 만족도가 높았고 차량은 모두 저상버스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2018년 시범사업으로 올해 3월부터 10대의 전기시내버스를 운행 중이며 2019년 사업으로 23대를 추가 도입하고 충전시설도 14기를 더 구축해 단계별로 2022년까지 총 130대의 전기시내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도심 대기질 개선과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전기시내버스의 보급 확산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