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내일 오전까지 많은 비·강풍 유의…23일 대부분 비 그칠 듯
  • ▲ 22일 8시 기준 오전 9시 이후 태풍특보 발효현황.ⓒ대구기상청
    ▲ 22일 8시 기준 오전 9시 이후 태풍특보 발효현황.ⓒ대구기상청

    북상하는 제17호 태풍 ‘타파(TAPAH)’영향으로 동해남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오전까지 대구경북지역은 많은 비와 강풍에 유의해야겠다.

    대구기상청 오전 4시 발표에 따르면 구미 86.2 포항 74.9 영천 65.0 대구 61.0 상주 60.7 영덕 59.5 의성 55.5 경주시 54.0 청송군 53.0 문경 50.0 울진 47.0 안동 44.2 영주 34.0 봉화 33.5 울릉도 18.4 대덕(김천) 111.0 가산(칠곡) 93.5 토함산(경주) 91.0 김천 82.0 성주 82.0 청하(포항) 80.5 팔공산(칠곡) 78.0의 강수량(단위:mm)을 보이고 있다.

    최대순간 풍속도(단위:km/h)는 독도 18.2 구룡도(포항) 17.6 감포(경주) 17.3 울릉도 16.5 청하(포항) 15.3을 나타냈다.

    대구기상청은 22일은 태풍 영향을 받겠고 23일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오전까지 흐리다가 오후 경북서부지역부터 차차 맑아져 모레인 24일은 맑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태풍에 동반된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일부 지역은 시간당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00~250mm(경북동해안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전면에서 만들어진 수렴대의 영향으로 많은 비를 예상,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에는 23일 오전까지 최대순간풍속 125~160km/h(35~45m/s), 일부 높은 산지에서는 180km/h(50m/s)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55~110km/h(15~30m/s)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 또는 태풍특보가 확대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