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 국내·외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운영 중인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 수가 지난 9월 23일 개관 후 두 달여 만에 800여 명을 넘어섰다.
지난 16일 대구를 찾은 중국 각지 관광객들이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을 방문해 한복체험과 예절, 한국 전통다례를 체험했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중국 관광객을 비롯한 일본·호주 관광객들도 체험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유명 화가이며 서예가인 리스량이 소속된 실크로드 공익 문화예술단도 방문해 한국 차(茶)문화 이해와 다례체험, 동의보감을 기반으로 한 음식 등을 체험했다.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들도 체험관을 찾고 있다.
최근 안동 향우회는 모명재를 방문해 전통 활쏘기 죽궁 체험과 함께 우리 전통 다례를 배웠다. 지역 청소년시설과 어린이집 등에서도 다례체험과 전통예절·인성교육을 위해 매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은 체험뿐만 아니라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다례교육은 12주, 동의보감 음식 교육은 5주 과정이다.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은 2020년 대구경북관광의 해를 맞이해 전통 문화를 알리는 관광명소로서 지역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체험관에서 수성구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배움과 힐링·문화교류 장으로서 생각을 담는 도시 수성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초석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