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24일까지 시민의견 청취시민참여단 숙의 후 ‘주민투표 및 부지선정 방식’ 선택
  • ▲ 대구공항 전경.ⓒ대구시
    ▲ 대구공항 전경.ⓒ대구시

    대구경북통합공항 이전을 위한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이하 시민의견 조사)가 22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다.

    국방부는 대구 군 공항 이전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의견조사를  2박 3일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최종이전 부지가 선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구통합공항 이전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시민의견 조사’에는 독립된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원회’)와 시민참여단, 시민의견 조사 과정을 대행하는 한국리서치(이하 ‘전문업체’)가 참여하게 된다.

    시민의견 조사가 합숙으로 진행되는 것은 시민참여단에 참여할 직장인 등을 고려해 토·일요일을 포함해 정했다.

    독립된 기구인 ‘조사위원회’는 지난 11월 12일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국방부장관) 결정에 따라 구성됐고, 전문 업체와 4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네 차례 회의에서 시민참여단의 숙의절차와 방법, 숙의내용, 설문조사 등 시민의견 조사에 필요한 사항을 하나하나 점검해 결정했다.

    조사위원회는 경북대 행정학부 하혜수 교수를 포함한 전문가 3명과 현재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위촉위원인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시민참여단’은 주민투표 및 이전부지 선정방식(안)을 마련하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의 핵심 주체로 전문업체에서 개별면접 조사방식으로 무작위 선발됐다. 이전후보지 주민 200명(군위군 100명, 의성군 100명)은 지역, 연령, 성별을 고려해 선정됐다.

    이들 시민참여단은 2박 3일간 숙의과정을 거친 후 기존에 지자체간 논의된 4개 주민투표 및 부지선정 방식에 대해 1개를 선택하는 설문조사에 응할 예정이다.

    시민참여단의 설문조사에서 채택된 조사결과는 조사기간 마지막 날인 24일 조사위원회(위원장  하혜수) 주관으로 발표하고, 국방부장관이 위원장인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권고할 예정이다.

    한편 향후 11월 말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위원회’가 권고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 이전부지 선정절차와 기준을 정할 계획이다.

    이어 12월 초 의성군, 군위군 주민 대상 공청회를 거쳐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조정실장)에서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을 심의한 뒤, 이전부지 선정계획 공고, 주민투표, 지자체장의 유치 신청을 거쳐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